이궁이네 집

얼마전 SBS 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주열"편을 방송했습니다. "1960 되살아온 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했죠. 저는 나이가 쫌 있는 편이라서 김주열학생에 관한 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을 기회가 있었지만 요즘 세대들은 아마도 들어본 적이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방송에 나온 이기붕이라는 전前부통령의 집터가 제가 나온 학교 부지에도 얽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언 60년도 넘은 세월의 이야기라서 저도 직접 본것이 아닌 귀로 들은 이야기였고, 저보다 더 어린 친구들은 교과서에서 한장의 페이지로 읽어본 이야기 이었을 것이고, 그보다 더 어린 친구들은 그것조차 접해보지 못한 이야기 일듯 싶습니다. 그러나 이 방송에서 전한 이 이야기는 그냥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혁명의 전초로써의 대서사 이기에..

마닐라 전투 (1945년) 미국- 필리핀 연합군과 일본 제국 간에 벌어진 전투입니다. 이 전투의 결과 3년에 걸친 일본군의 필리핀 지배는 막을 내립니다. 맥아더가 최정예 부대를 데리고 링가옌만으로 상륙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예정일은 45년 1월 9일. 반면 일본은 루손섬 확보를 위한 결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나머지 예하 병력을 3개 집단으로 나누어 최대한 지구전을 실시하기로 결심합니다. 이 3개 집단 중 쇼오부 집단은 카라발로 산악지대의 방어에 주력 켐부 집단은 클라크 비행장 일대를 방어 심부 집단은 남부 루손을 방어하기로 했습니다. 45년 1월 4일 레이테섬을 출발한 850척의 대함대는 링가옌만을 엄습합니다. 이 작전으로 저녁무렵 68000명의 병력이 상륙합니다. 이후 카라발 산악 방면을 견제하면서 ..

이러한 쇼와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농촌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비단을 만드는 양잠업을 농촌 사회에서 많이 하고 있었는데, 쇼와 불황으로 완전히 박살나게 됩니다. 이렇게 농촌 경제가 무너지면서 소작쟁의가 1931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딸을 사창가에 파는등 극단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는 농가에서의 금해금을 주도한 당시의 정당정치에 대한 증오를 폭증시키게 됩니다. 일본 농촌은 일본 군부에서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의 원천으로 여겼는데 이러한 농촌에서 정당정치에 대한 증오가 만연하게 된 것이죠. 이후에 벌어지는 만주사변등 일본 청년 장교들의 폭주의 근본에는 이 쇼와 대공황으로 당시의 정당정치를 증오한 사병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농촌 경제만 문제가 된 것은 아닙니다. 쇼와 ..

근데 문제는 환시세였습니다. 구평가의 1달러 = 약 2엔의 교환비는 1920년대 말에 와서는 비현실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에 일본 경제계에서는 신평가 해금론 쪽으로 분위기가기울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금해금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 장작림 폭사사건으로 다나카 기이치 내각이 총사퇴하면서 중지되고 민정당의 하마구치 오사치 내각이 성립되고 재정정책을 관장하는 대장대신으로는 전 일본은행 총재인 이노우에 준노스케가 임명됩니다. 이 이노우에는 1923년 대장상을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요. 원래는 해금을 반대했었는데 금본위제 복귀가 시대의 조류라고 보고 전격적으로 금해금을 결정합니다. 근데 교환비는 신평가 해금이 아니라 구평가 해금이었습니다. 더불어 강력한 긴축정책을 추진하는데요. 이당시 일본에서 가장 돈을 많이 끌어다..

일본의 금본위제는 19세기 말에 확립되었다고 해요. 금본위제를 처음으로 시도한것은 1871년이었습니다. 이때 화폐단위를 일본 엔으로 결정하고 금본위제를 시도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기반이 약했기 때문에 금화의 유출이 계속되어서 은본위제로 전환하였다고 하네요. 그런 니뽄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후인 1897년부터 금본위제를 본격적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때 환율을 화폐법으로 고정시켰는데, 1달러당 2엔 정도의 비율로 해서 고정환율제를 실시했습니다. ( 구 환율평가,구평가,旧平価) 한편, 제노바 회의에서 열강들은 조속한 시간 안에 금본위제로 복귀해야 한다고 결의를 했는데요. 이때 니뽄은 북양군벌에 지원도 하고 국내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위해 금수출 금지 해제를 연기했습니다. 그렇지만 금해금을 연기하는 중에도 무역수지..

최근에 본 전쟁사 프로에서 쇼와 대공황 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 듣는 말이다 보니 무슨 말일까 너무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학교에서 2차세계대전에 대해서 수업할때 단순히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독일애들의 나치즘, 이따리아의 파시즘, 미국의 경제대공황, 공산주의대두, 반유대주의 이런 이야기만 들었는데 생전 듣보잡 단어를 들으니 그게 몬말인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녹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니 대뜸! 쇼와시대라는 말이 먼저 뜨데요 제가 아는 쇼와시대는 일본 버블경제시대의 니뽄 대중문화의 절정인 시기인건데 제가 찾는 자료의 내용과 매치 되지 않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죠 그런데 그 자료의 내용을 읽어보니 쇼와시대가 니뽄 천왕의 통치기간을 통칭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의 사건사고에 금..

40대의 여자인데 이상하게 옷에 관심없고 전쟁사에 관심 많고 하니 샤를세환님 나오는 모든 유튭방송 달고 살고 국방티비가 알고리즘이며 전투기 조정 짤이 틱톡과 쇼트에 돌아다니네요 ㅋ 아무래도 또라이인가봐요 ㅋ

최근 악뮤노래에 빠져 살아요 전쟁터도 좋고 째깍 째깍 째깍도 좋고 낙하도 좋고 stupid love song 도 좋고 벤치도 좋고 에베레스트도 좋고 다 좋습니다 그런데! 악뮤의 이번 새 앨범을 들으면 찬혁 천재님이 최근에 싸이키델릭 음악에 푸우욱! 빠지신거 같아요 이름하야! 네오 "악뮤" 싸이키델릭 사운드 ㅋㅋ 음악 잘모르는 음잘못이지만 그래도 어디서 들은 가닥있다고 말하는 중이에요 ㅋㅋㅋ 그리고 독립만세라는 프로를 유튭 통해서 봤는데 수혀니가 심각한 불면이 있더라구요 수혀니 건강도 걱정 되기도 해요 악뮤를 보다보면 예전 남매 듀오중에 천재 뮤지션이라 불린 장현 장덕(현이와 덕이) 를 연상시키기도 해요 (나이 뽀록났음ㅋㅋㅋ) 초등학교때 본 장덕언니는 너무 예쁘고 노래잘하고 기여웠거든요 우리 수현이 같아요..

2020도쿄 올림픽 개막식 보다가 너무나 재미없어서 우리나라 30년전 올림픽 개막식 보러가신분들 많으신가요? 저도 그랬는데요 ㅋㅋㅋ 역쉬 우리것이 좋은것입니다. 그러나 저러나 폭망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은 언제할까요? 그때도 또다시 너무나 재미없는 폐막식이 되질 말아야 한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