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핀의 역사

모르핀은 독일의 약사인 Friedrich Serturner에 의해 1803년과 1805년 사이에 처음으로 분리되었습니다.

분리되었다는 얘기는 원래 자연상태에서 여러 물질과 복합되어 있었던 것이라는 뜻입니다.

 

본래는 양귀비 꽃에 미량 포함되어 있는 것을 분리해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르핀의 분리는 식물에서 활성 성분을 처음으로 분리해 낸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 모르핀은 포유류의 뇌속에도 미량으로 존재합니다. 

 

우리 뇌에 있는 엔도핀 또한 모르핀과 비슷한 기전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1827년 머크사(Merck)에서 상업적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이 약이 1952년 처음으로 화학적으로 합성이 됩니다.

이 약의 명칭이 모르핀이 된것은 꿈의 그리스 신인 모피어스 (Morpheus)의 이름을 딴 것이었습니다.

모르핀이 잠을 자게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어진 작명입니다.

이 모르핀은 마취제로 진통·진해·진정·최면에 효력이 있고 통증에 수반되는 불안을 제거하며 불쾌한 감각을 없애주고 쾌감을 느끼게 하여 도취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모르핀은 남북 전쟁(1861-1865) 및 크림전쟁(1853-1856), 1차세계대전 (1914-1918) ,2차 세계대전(1939-1945) 에서도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BAND OF BROTHERS 에서도 보듯 위생병들이 모르핀 약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부상당한 전투원들에게 투여를 해서 많은 전투원들의 인명구조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군인들은 모르핀을 가리켜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했었는데요.  이 말은 모르핀의 부작용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무시하면서 한 표현이었습니다. 

모르핀이 진통제로 개량되고, 1853년 발명된 주사기가 흔해지면서 아주 많은 수의 전쟁 부상병들이 모르핀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르핀 중독자의 양산은 남북전쟁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모르핀에 대해서 잘알지도 못하면서 전쟁터에서 불구가 되고 망가진 생존자들은 아편 및 모르핀으로 현실의 아픔을 잊으려고 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그 이후의 전쟁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실 그간에 많은 부작용 사례들이 연구결과 나왔음에도 군인들과 민간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